beatport top 100
March, 30th. 2020
차트 5위에 올라있는 evolution이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최근 자주 듣는 중이다. 3월 13일 릴리즈 됐으니, 릴리즈 된 지 이제 막 3주 차에 접어든 튠이다.
나는 음악을 듣는 스펙트럼이 꽤 넓은편이다. 그래서 한 없이 신나는 uplifting tune 들도 좋아라 하지만, 다소 심오하고, 진지한, 그래서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튠들도 꽤 선호한다. 어렸을 때는 너무 매니악하게 빠져 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고 나서는 그래도 적정 수준에서 아슬아슬하게 매니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곡들을 더 좋아한다.
어찌 보면 꽤나 취향이 까다로워진 건데, 이 튠은 최근의 내 취향에 잘 들어맞는 것 같다. 특히나 미니멀하게 흘러가는 킥 드럼과 베이스 라인이 매혹적인 것 같다.
Umek 은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techno를 주로 만들고 플레이한 프로듀서 겸 디제이다. 아무래도 techno를 주로 만들어와서 그런지 킥드럼의 육중함이 남 다르다. 처음 접했을 때 킥 드럼과 베이스 라인에 꽂혀 끝까지 들어봤다. Umek에 대해 좀 더 파보자면 1993년 17살의 나이에 디제잉을 시작했고, 슬로베니아에서는 일종의 프런티어 역할을 했던 모양이다. 1999년에는 레이블도 만들어 프로듀싱을 활발히 했던 것 같고, 2001년 즈음부터는 실력을 상당히 인정받았던 모양이다.
보통 명성을 얻는 디제이들의 경우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는지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프로듀싱 능력 더하기 믹싱 스킬도 뛰어나 이름을 널리 알린 모양이다. 4대의 턴테이블로 동시에 믹싱하는 것을 즐긴다는데, 이 스킬이 디제이를 평가하는 절대 요건은 아니지만, 할 줄 알면 분명 플러스 요인이 되는 스킬이기도 하다.
Cosmic Boys는 Sebastien Bevil과 Gaby Maynadier의 프로젝트다. 프랑스 출신으로 역시나 미니멀한 스타일의 techno로 유명하다. 2018년에는 Legend라는 레이블을 만들어 퍼블리싱을 하다가 최근에는 Umek의 레이블 1605를 통해서 릴리즈하는 것 같다. evolution의 프로듀서로 Umek과 이름이 함께 오른 것을 보면, 1605 레이블이 둘 사이의 접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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