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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s the best place to live and work / teleport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주하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이직을 꿈 꾸는 사람들에게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이겠다. 막연하게라도 그림을 그려보려면 teleport.org 에 방문해보자. 빅 데이터 기반으로 세계 곳곳 여러 도시들의 데이터를 비교해서 보여주는 사이트로, 대략적인 삶의 수준을 비교해보기에 좋다.
호치민과 서울을 비교해보자면,
역시나 여러 부분에서 서울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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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자면,
정착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주거비부터 많은 차이가 난다.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소형-중형-대형 평수의 렌트비 중위값이 $440 < $660 < $880 순으로 올라가는데, 서울은 $740 < $1,200 < $1,700 순으로 급격히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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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물가의 경우는,
볼 것도 없이 호치민이 훨씬 낮지만, 주의해서 데이터를 살펴봐야 할 부분도 있다.
대중교통 비용 같은 경우,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서 역시 호치민이 싸구나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호치민에 대중교통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있나? 반문해봐야 한다.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정시 발착의 개념도 없고, 도로 상황이 너무 안 좋아 통근에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자연히 택시나 그랩 같은 공유 차량 서비스를 매우 자주 이용하게 되며, 월말에 한 달 동안 사용한 요금 정산해보면, $300-$400도 우습게 초과할 수 있는 곳이 베트남 호치민이다.
런치 가격도 차이가 많이 나지만,
이게 또 로컬이 먹는 음식과 expat이 먹는 음식에는 차이가 있다. 결국 점심값 같은 지출도 서울에서와 별 다를 바 없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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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연봉 수준은 말할 것도 없이 서울이 훨씬 높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호치민의 급여가 서울보다 높은 직군도 분명 존재한다.
전반적인 연봉의 수준은,
호치민이 $24,639
서울시가 $51,085 이나, business analyst 와 business development 를 비교하면 희한하게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
이미 모든 사업 분야가 포화된 상태여서 니치 마켓을 찾기가 쉽지 않은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business developmet 직군의 연봉이 높고, 정형화된 제조업이 진출해 있는 호치민에서는 business analyst 직군의 연봉이 더 높다. 면밀한 분석에 이어 생산성 제고 등과 관련한 개선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의 가치가 서울보다 호치민에서 더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만약 베트남으로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나는 어느 범주에 속하고 있나, 자문을 던져보고 냉정하게 평가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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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적인 면에서도,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수준이 떨어지니 참고해야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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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준 차이 및 내야 할 세금도 고려해야 한다.
세후 수령이 더 많네!
싶을 수도 있겠지만, 보험이나 의료 비용을 고려하면 최종 가처분 소득에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적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이직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 하물며 해외로의 이직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생각해야 할까. 해외 생활을 앞두고는 다방면으로 많은 정보를 구해보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teleport.org 사이트도 꽤 괜찮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by mache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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