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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산 준비3

아빠의 해외 육아 참여기 | 임신 6주차 남편의 기록 │당분간은 기존의 기록을 옮기는 포스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입덧이 시작될 기미를 보인다. 보통 4-6주 차에 시작된다는 것 같은데, 임산부의 약 80%는 입덧을 경험한다고 한다. 아이 낳기 직전까지 겪는 사람도 있으면, 초반에만 반짝 겪고 마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평균적으로는 16주 정도 겪는다고들 한다. 안타깝게도 20% 안에 들지 못한 와잎느님은 이미 시작된 입덧, 심하지만 않게 겪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신한 아내를 둔 남자들 대부분이 겪는 시험이 내게도 닥쳤다. 먹고 싶은게 생겼다 하신다. 무조건 아내 말을 들으라는 조언에 따라 꾸준히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왔던 참이다. 반짝이는 눈으로 뭘 먹고 싶으냐 물으니 크리스피 도넛이 먹고 싶다고 한다. 흠. 강적이다. 베트남에는 크리스피가 아직 들어오.. 2020. 3. 28.
아빠의 해외 육아 참여기 | 임신 5주차 남편의 기록 │당분간은 기존의 기록을 옮기는 포스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와잎느님은 캐릭터가 확실하다. 뭐든 계획이 세워져 있어야만 안심하는 철두철미 성격이다. 집 정리는 말할 것도 없고 본인의 다음날 업무 준비가 끝이 나야만 움직임을 멈춘다. 게다가 다음날 출근하는 남편의 가방과 내용물뿐만이 아니라 셔츠, 바지, 속옷, 양말까지 준비가 끝나야 비로소 쉰다. 그런 캐릭터가 계획에 없던 아이를 품었으니 얼마나 당황했을까. 나도 와잎느님의 임신 소식에 덩달아 놀랐었기에 남편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알아봤다. 그런데 임신 5주차에 남편이 할 일이란 게 뭐가 있겠나. 와잎느님이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내가 할 일은 없으니 괜히 미안했다. 임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남편의 반응이 시큰둥해 상처 받는 예비 엄마들이 꽤 많.. 2020. 3. 25.
아빠의 해외 육아 참여기 | 해외 생활 중 아내의 임신 나는 베트남에 살고 있다. 필요에 따라 이동하는 삶이라고 정의하면 될 것 같은데, 사실 되돌아보니 그렇다는 것이지 솔직히 말하면 어쩌다 보니 베트남에 와있다. 어쩌다 베트남에 왔는지 궁금하시면 링크 클릭. 해외에서 지내는 expat 의 삶이라는 것이 장점도 많고 그에 비례해 단점도 많다. 싱글일 때는 장점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자유로운 일상과 다양한 경험 때문이겠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expat의 삶이 꽤나 장점이 많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삶을 바라보는 주관이 나에서 가족으로 바뀌자 단점도 많아진 것 같다. 아니 단점이라기보다는 심사숙고해야 할 일이 매우 많아졌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아들이 있다. 와잎느님과 베트남에서 지낼 때 생긴 아들이다. 평소처럼 일..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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